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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 투자하기: 왜 ETF마다 수익률이 다를까?금융정보/01.유가증권(주식 채권 등) 2023. 11. 9. 07:55반응형
코스피 200 지수의 산출 원리
코스피 200 지수는 코스피의 200 개의 종목을 선정해서 지수화한 것으로 산출 식은 아래와 같다.
식1: 코스피 200 지수 산출 기본 식 위 식 1에서 분모의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은 1990년 1월 3일이 기준이다. 그리고 유동시가총액은 전체 시가총액에서 대주주, 정부 등이 이 갖고 있는 비유동주식의 시가총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세세하게 코스피 200 지수의 산출과정을 알 필요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아래 식 2와 같이 코스피 200에 편입된 주식의 수익률과 코스피 200 지수의 수익률이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이다.(당연한 말이긴 하다.)
식2: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 =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주식의 수익률 코스피 200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
ETF의 활용
코스피 200 지수의 산출 원리에서 본 것처럼 코스피 200 이라는 지수는 어떤 하나의 종목이나 상품이 아니다. 단순히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가치를 나타낸 수치일 뿐이다. 투자자가 코스피 200 지수에 투자한 효과를 내려면 KRX홈페이지에 공시된 코스피 200 지수 구성종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보통 5월, 11월에 바뀐다.) 각 종목의 시가총액 비율에 맞춰서 투자를 하면 된다. 하지만 개인이 이렇게 200 개나 되는 종목에 신경 쓸 수 없기 때문에 보통은 ETF에 투자한다. ETF는 ETF에 모인 돈으로 코스피 200 구성종목에 투자해서 코스피 200 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ETF들로는 아래 그림 1과 같이 미래에셋 TIGER 200, 삼성자산운용 KODEX 200, KB 자산운용 KB STAR ETF 등이 있다.
그림1: 대표적인 코스피 200 추종 ETF 같은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인데 수익률과 보수가 다른 이유
특징적인 점은 같은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데도 위 그림 1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펀드의 기준가격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각 증권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ETF의 구성종목을 보면 종목 자체는 같아도 투자 비율이 제 각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각 ETF의 종목별 투자비율은 실제 코스피 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율과도 다르다. 아래 그림 2에서 처럼 실제 코스피 200 종목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4.91 % 인데, 미래에셋 TIGER 200에서는 31.34%가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2: 코스피 200 추종 ETF와 실제 코스피 200 지수 구성비율 차이 같은 코스피 200을 추종하지만 그 투자 비중이 실제 지수와도 펀드별로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ETF별 포트폴리오 리벨런싱 횟수와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리벨런싱은 펀드 투자 구성종목을 다시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코스피 200 종목에서 매 시간 주가가 변화하고 시가총액의 비중도 매 시간 변화하기 때문에 실제 펀드에서 실시간으로 그 비율을 조정해 주기는 힘들다. 따라서 각 펀드는 전체적으로 코스피 200 지수와 비슷하게 투자 구성을 가져가되 내부적인 일정 기준을 충족하기 전까지는 괴리가 생기더라도 내버려 둔다. 그러다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다시 투자 구성을 조정해서 실제 코스피 200 지수와 구성종목을 맞추고, 괴리를 없애 나간다. 그 결과 같은 코스피 200을 추종하더라도 펀드마다 수익률이 다르고 운용 보수도 다르게 책정된다.
코스피 200에 투자하는 효과적인 방법
코스피 200 구성을 완전히 따라서 투자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ETF의 구성종목과 코스피 200의 구성종목의 괴리를 효과적으로 줄여나가는 리벨런싱 전략을 가진 ETF가 가장 우수한 ETF라고 볼 수 있다. 이때 효과적인 리벨런싱 전략은 낮은 수수료, 낮은 성과 보수로 이어진다. 효율적으로 리벨런싱 횟수는 적은 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의 수익률은 코스피 200 지수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그것이 더 잘 맞춰져 있다고 반드시 수익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코스피 200 지수 자체도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 수익이 +냐 -냐로 평가하는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 같은 기초자산을 추종한다면, 수수료나 성과보수를 제외하면 수익률은 크게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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