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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재무비율 통한 기업 분석금융정보/01.유가증권(주식 채권 등) 2024. 2. 14. 07:08반응형
재무비율 분석이란?
재무비율 분석의 중요성
기업분석을 하게되면 봐야하는 것이 재무정보이다. 각 기업의 재무정보의 절대적인 수치만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각 기업의 재무비율을 이용해서 기업 간 비교를 한다면 재무정보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전기말 총자산을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전기말 총자산 한 단위당 당기말 총자산(당기말 총자산 / 전기말 총자산)을 비교한다면 총자산의 상대적인 증가율을 기업간 비교가 가능하고,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해 진다.
한국은행 기업경영 분석
한국은행은 이 재무비율 분석의 유의미한 보조 자료를 제공해 준다. 한국은행(https://www.bok.or.kr)에서 조사연구-> 간행물 -> 발간주기별 검색 -> 기업경영 분석 메뉴로 들어가면 해당 자료를 찾을 수 있는데(2022년 자료 바로가기 링크: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599/list.do?menuNo=200455) 이 자료에는 주요 재무비율은 무엇인지 그리고 산업별로 재무비율은 얼마 정도가 나오는지를 아래 그림 1처럼 보여준다.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기업경영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가 기업분석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재무비율 몇 가지를 살펴보자.
성장성 관련 지표: 총자산 증가율, 매출액 증가율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총자산 증가율과 매출액 증가율이 있다. 한국은행 기업경영 분석에서 보여주는 계산식은 아래와 같다.
총자산 증가율은 기업의 덩치가 얼마나 커졌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사람으로 치면 체지방률, 콜레스테롤 수치는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몸무게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매출액 증가율은 기업이 전체적으로 얼마나 팔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 때도 매출 원가 등이 얼마인지는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판매 규모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는 것이다.
수익성 관련 지표: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원가율, 이자보상비율
손익계산서의 구성
수익성은 기업이 얼마나 남기는지를 보는 지표인데, 기업이 어디에서 남기는지 어디에서 못 남기는지를 보려면 손익계산서의 구성을 먼저 알아야 한다. 삼성전자의 손익계산서를 통해서 기본 뼈대를 알아보자.(출처: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https://dart.fss.or.kr/)
그림 2 에서 손익계산서의 구성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해서 매출총이익을 구하는 부분,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제외해서 영업이익을 구하는 부분, 영업이익에서 기타손익, 금융손익, 법인세 등을 차감해서 최종 당기순이익(손실)을 구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매출원가율, 매출액영업이익률, 이자보상비율
매출원가율은 위 그림 2의 주황색 부분으로 매출원가로 얼마나 빠지는지를 나타낸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반도체 원료를 얼마나 싸게 조달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매출원가율은 산업의 구조가 1차적인 결정 요인이기 때문에 같은 업종의 기업끼리 묶어서 비교하면 유의미한 분석을 할 수 있다. 식으로는 아래와 같이 나타낸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그림 2의 빨간색 부분으로 판매비와 관리비로 얼마나 빠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구성 요소가 다양하지만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정도만 기억하면 된다. 인건비가 비싼 산업이라든지, 초기 시설 투자가 많아서 감가상각이 많이 일어나는 산업이면 판매비와 관리비가 높게 잡히는 구조이다. 식으로는 아래와 같이 나타내고 분모가 매출총이익이 아니라 매출액(수익)이라는 것 정도가 특징이다.
이자보상비율은 그림 2의 파란색 부분을 고려한 것으로 영업이익에서 금융손익, 기타손익, 세금을 가감하는 부분과 관련된다. 기타손익은 잡다한 부분으로 어떤 항목으로 특정할 수 없고, 법인세 같은 경우는 나라에서 정해진 부분이니까 기업별 실적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아니다. 금융손익이 문제인데 해당 기업의 신용도가 낮고, 급전을 많이 땡기는 기업일수록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금융비용이 높아지고 당기순이익은 하락한다. 그리고 이 부분을 나타내는 비율이 바로 이자보상비율이다. 이자보상비율 식은 아래와 같다.
안정성 관련 지표: 부채비율, 차입금의존율
재무상태표에서 부채의 구성
안정성은 기업의 부채와 관련이 있다. 소득이 낮고, 가진 돈이 없는데 빚이 많은 사람들은 빚을 갚는데 힘들어 하는 것처럼 기업도 자기가 가진 돈(자기자본) 대비 부채(빚)이 많으면 안정성이 떨어진다. 아래 그림 3 삼성전재 재무상태표를 예시로 살펴보자. 아래 그림 3 공시자료 상 부채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뉜다. 유동부채는 단기성으로 보통 1년 이내에 지불해야 하는 부채를 의미하고, 비유동부채는 장기성으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지불해야 하는 부채를 의미한다.
장기/단기 외에 부채의 성격에 따른 분류도 가능하다. 기업이 직접 조달해서 발생한 부채인지 아니면 사업의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인지에 따라서 나눌 수 있는데, 위 그림 3에서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과 그 외의 부분이 그것이다. 위 그림 3의 파란색 부분은 기업이 직접 조달한 부분으로 이자지급 등 금융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다.(금융비용은 이자보상비율을 낮추는 요인이다: 수익성 저하) 그 외의 미지급금, 선수금 등은 비용인식과 결제시점의 차이 등에 따라서 발생하는 부채로 따로 금융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부분은 아니다.
부채비율, 차입금의존율
부채비율은 전체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한국은행에서는 전체 부채를 유동부채 + 비유동부채로 적고 아래와 같은 식으로 나타낸다.
차입금의존도는 부채비율과 다르게 회사가 직접 조달한 부분을 총자본으로 나눈다. 즉, 총 부채 중 위 그림 3의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채부분을(금융비용이 발생하는 부채) 총자본으로 나눈다.
여기에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율의 분모가 달라서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사실 두 개념이 큰 차이가 없어서 혼용되기는 한다. 그리고 단순 기업 간 비교가 목적이라면, 두 비율 모두 총자본을 분모로 두고 계산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엄밀하게는 부채비율 계산에 사용된 자기자본과 차입금의존도 계산에 사용된 총자본은 명확히 다른 개념인데, 자기자본은 주주에게 순수하게 귀속되는 자본을 의미하고, 총자본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전체 자본을 의미한다. 아래 삼성전자 재무상태표를 가지고 생각해 보자.
위 그림 4에서 총자본은 주황색으로 표시한 자본총계 전체가 되고, 자본총계에서 주식발행초과금을 제외한 금액이 자기자본이 된다. 주식발행초과금은 주식을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발행할 때 발생되는 장부상 금액으로 실제로 주주에게 귀속되는 금액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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