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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과 PBR의 사용 방법: 산업별 비교금융정보/01.유가증권(주식 채권 등) 2023. 5. 28. 08:30반응형
EPS, PER, BPS, PBR의 정의
EPS의 E는 Earning(이익), P는 Per(대비), S는 Share(주식)를 의미하고 주당 순이익을 나타낸다. 회사의 이익을 1주로 표준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가를 이 EPS로 나눈 것이 PER(Price Earning Ratio)이다. BPS의 B는 Book Value(순자산 가치), P는 Per(대비), S는 Share(주식)을 의미하고 1주당 순자산을 나타낸다. 주가를 이 BPS로 나눈 것이 PBR(Price Book Value Ratio)
두 지표의 핵심은 가격(Price)가 기업의 근본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주당 순이익"이나 "주당 순자산"에 비해서 얼마나 높은지이다. 기업이 근본가치보다 높게 거래가 된다면 PER과 PBR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이 될 것이고, (고평가주) 그 반대라면 PER과 PBR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이 될 것이다.(저평가주)
PER PBR 을 통한 기업가치 판단
그림1: 삼성전자, 기업은행 PER과 PBR 위 그림1은 "네이버금융(https://finance.naver.com/)"에서 조회한 삼성전자와 기업은행의 PER과 PBR이다. 조회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PER은 10.38배, PBR은 1.34배 이고 기업은행의 PER는 2.95배, PBR은 0.27배이다. 기업은행은 삼성전자에 비해 PER, PBR 이 낮아 저평가되어 있고, 국책은행으로 안정성도 높으니까 당장 삼성전자를 팔고 기업은행을 사야 할까?
PER, PBR의 분모를 이루고 있는 "주당 순이익"과 "주당 순가치"는 분기마다 공시되는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다. 즉, 기업의 미래 상황은 반영되어 있다고 보기 힘들다. 반면, 분자인 가격(Price)은 회사의 현재 상황과 미래가치와 연관된다. 회사가 성장하는 상황이라면 사람들은 그 기업을 높은 가격을 주고서라도 사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가격은 분모보다 당연히 높아진다. 그림 1을 다시 보자.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중심 기업인 "삼성전자의 미래가치"와 규제산업인 은행주에 해당되면서 국책은행으로 수익성을 내는 전략도 마음대로 못 내는 "기업은행의 미래가치"를 생각해 보면, 삼성전자의 PER, PBR 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 미래가치, 성장성이라는 것은 산업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산업별로 PER, PBR 이 함께 움직인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19 같은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아무리 효과적인 여행시스템을 가진 기업이라도 수익성이 떨어졌다. 그 결과 "항공 여객 운송업", "여행사 및 기타 여행 보조 서비스업"의 PER, PBR은 다 같이 하락했다. 따라서 투자자가 종목발굴을 하면서 PER, PBR을 볼 때 핵심적으로 봐야 할 사항은 동종업계의 PER, PBR 지수이다.
PER PBR의 확인
개별기업의 PER, PBR 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위 그림 1처럼 네이버 금융에서 기업명만 입력해도 첫 화면에서 바로 PER과 PBR을 확인할 수 있다. 증권사 HTS, MTS도 마찬가지이다. PER, PBR의 산업별 비교를 위한 자료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네이버금융 : https://finance.naver.com/
그림2: 네이버금융 동일업종 PER, PBR 네이버 금융에서는 개별종목 검색 시 개별종목에 대한 PER, PBR 정보뿐만 아니라 "동일 업종에 대한 PER" 자료도 제공한다. 네이버 금융에서 종목 검색 후 위 그림 2에 표시된 부분에 해당 정보를 표시해 주며, 클릭 시 동일업종의 구성도 확인할 수 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http://data.krx.co.kr/
특정 종목에 대한 동일업종 PER만 간단히 볼 수 있는 네이버 금융은 투자자 입장에서 부족하게 느낄 수 있다. KRX정보데이터시스템은 조금 더 상세한 업종별 PER, PBR 지수 정보를 제공한다. KRX정보데이터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지수 -> 주가지수 -> PER/PBR/배당수익률 메뉴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지수섹터별 PER/PBR 자료를 볼 수 있다.
그림3: KRX정보데이터시스템 위 그림 3에 표시한 버튼을 누르면 엑셀 전환도 가능해서 엑셀 작업을 통해서 나의 필요에 맞는 정보로 변환시킬 수도 있다.
PER/PBR 데이터 활용 시 주의점
우리는 네이버나 KRX 그리고 각종 증권사에서 제공되는 산업별 PER, PBR 자료에서 "산업별"이라는 말에 주의하면서 데이터를 봐야 한다. "산업분류"의 정의가 정보제공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는 KRX 기준으로 "코스피 200 정보기술 섹터"에 포함되지만 표준산업분류 코드에 따르면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에 해당된다. "산업분류"를 무엇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에 따라 전혀 다른 이름의 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보 제공자가 내가 발굴하려는 주식을 어느 산업에 포함시켰는지 명확하게 인식한 뒤에 산업별 PER, PBR과 내 종목의 PER, PBR을 비교해야 한다.
결론: 데이터 직접 만들어서 써야겠다.(04 투자전략: PER PBR 활용하기(PER, PBR 찾기:python)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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