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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상식]P2P투자란 무엇일까?금융정보/04.대체투자(부동산, 코인 등) 2021. 5. 23. 18:35반응형
이 글은 P2P 투자에 대해 알아만 본 것이다. ( 투자하라 마라 그런 소리 아님!! )
P2P 투자 정체가 무엇인가?
얼마 전까지 P2P 투자가 토스 등의 핀테크 플랫폼 기업들과 제휴를 하면서 한동안 핫 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이나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위 기사처럼 핀테크 플랫폼에서 제공되던 P2P 서비스가 없어지고 있으며, 주식 등 다른 투자자산의 매력도 상승으로 최근 P2P 투자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8% 수익률!!"이라는 문구로 우리 문송한 투자자들에게 손짓하는 P2P 투자가 도대체 뭔지 이하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P2P 투자구조
P2P대출구조는 아주 간단하다. 투자자가 대출자를 직접 찾아 나서기 힘드니까 P2P 대출중개업자가 투자하에게 돈을 받아서 대출금을 대출자에게 주고, 대출자가 대출상환을 P2P 대출중개업자에게 하면 이것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이다. 쉽게 "인터넷 대출 중개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때 대출자는 개인/기업 모두 될 수 있고, 대출자가 투자자 모집을 쉽게 하기 위해서 담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P2P 투자를 하는 이유?
높은수익률
현재 은행 예금금리가 1 % ~ 2 % 대이다. 그런데 P2P 투자 사이트에 들어가서 수익률을 살펴보면, 보통 7% ~ 13 % 높으면 17 % 까지 올라간다. 오죽하면 플랫폼 업체 이름 중에서 "8퍼센트"라는 이름이 있겠는가?
투자가 매우 쉽다
P2P 플랫폼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 가입하고, 투자전용 계좌를 발급한다. 그리고 상품 선택 후에 투자금을 입금하면 끝이다. 심지어 금액 제한도 매우 낮아서 소액투자도 손쉽게 가능하다. 핀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P2P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종료하고 있지만 구글에 P2P 투자만 쳐 봐도 쉽게 P2P 플랫폼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다.(테라 펀딩, 8 PERCENT, 데일리 펀딩, 어니스트 펀드, 나인티 데이즈 등이 있다.)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투자 프로세스에서 핵심은 어떤 상품을 선택해서 투자하는가 이다.
P2P 상품의 분류
개인신용대출
말 그대로 개인에게 신용으로 ( 담보 없이 ) 대출을 해 주는 것이다. 신용으로 대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심지어 개인이기 때문에 P2P 플랫폼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 외에 다른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고, 대출을 해 간 개인이 파산을 했을 때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내가 투자한 원금보전이 가장 힘들 수 있는 상품이다. 물론 원금손실 위험이 가장 큰 만큼 수익률도 가장 높을 것이다.
부동산 담보대출
법인 또는 개인의 부동산을 담보로(아파트, 상가 등) 대출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P2P투자자를 모집할 때 보통 담보가 있으니까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다고 하는데... 담보에 권리를 잡을 때도 해당 담보로 먼저 대출 해준 사람이 담보를 이용한 원금 보전에 우선권이 있고, 나중에 대출해 준 사람은 2 ~ 3 순위로 밀려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P2P 투자에 나오는 물건들은 보통 이미 1 금융권에서 낮은 금리로 가능한 대출을 전부 받고, 추가 대출의 필요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담보 있음 + 높은 수익률"에 혹하지 말고, 내가 투자한 대출이 자빠졌을 때, 내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아파트 담보 + 단기간" 이 그나마 위험이 적은 선택지 일 수 있다.
기타 담보대출
기업이 어떤 물건을 팔고 그 대금을 받을 권리 증서를 매출채권이라고 하는데, 이런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해 줄 수도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간단하게 건물 신축을 여러 사람들의 돈을 모아서 하는 것)에서는 차주사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한다. 즉, 부동산 외에 다양한 것들을 담보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부동산을 제외한 담보는 가치 측정이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해당 담보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P2P 투자의 위험성
플랫폼 회사가 망할 위험
상품을 소개하면서 위험성을 살짝 이야기했지만, 기본적으로 P2P 투자의 높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성을 수반한다. 그리고 상품 자체의 위험성 외에도 P2P 플랫폼 회사 자체의 위험성도 있다.
위 그림 1 에서처럼 P2P 플랫폼 회사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서 대출자에게 대출을 해주는 형태이다 보니 A 한테 빌려줄 거라고 돈을 모아서 B에게 빌려주는 식의 돌려막기가 가능해진다. 그러다가 업체가 부도가 나면, 내가 투자한 돈은 날아가는 것이다.
원금 회수가 불가능할 확률이 매우 높다
P2P 대출은 수익률이 높지만 위험 대비 수익률은 예금보다 못할 수도 있다. 위 P2P 대출 상품의 분류에서 신용대출은 그냥 내 채권 보전책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은 삼성전자나 코인 등을 사고 존버 하는 것과 전혀 다른 개념이다. 오히려 비상장 ㄱ잡주를 산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즉, 존버가 불가능하다. 비상장 ㄱ잡주를 샀을 때, 회사가 망하면 아예 돈을 못 받듯이 아예 돈을 못 받는 것이다. 대출자가 존버를 해버리기 때문이다.
담보대출은 어떨까? 위의 "P2P 상품의 분류"에서 살펴본 것처럼 P2P 대출은 대부분 담보를 잡고 있다고 해도 2 순위 이하이다. 담보대출에서 채권보전은 보통 해당 담보를 경매 붙이고, 낙찰가에 따라 회수한 돈을 1 순위 권리자에게 주고 남는 돈을 2 순위 권리자에게 주는 방식이다. 경매에 붙여지면 보통 시가보다 낮게 낙찰이 되고, 각종 경매 관련 비용도 낙찰가로 충당하므로 사실 2순위 권리자에게는 그렇게 많은 금액이 돌아가지 않는다. 즉, 담보가 끼어 있어도 2 순위면 원금 회수는 안 된다. ( 그래서 수익률이 높은 것이다. )내가 모르는 상품에 투자할 가능성
마지막으로 P2P 대출 투자는 매우 쉽지만, 내가 투자하는 상품은 쉬운 것이 아닐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만 생각해보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일반 회사에서는 전문 부서가 담당하는 일로 제대로 투자하려면, 사업성 분석 미래 현금흐름, 실제 계약서 등을 모두 살펴봐야 확실한 투자가 가능하다. 우리 같은 문송한 투자자들이 투자 시에 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론: 하이리턴 = 하이리스크반응형'금융정보 > 04.대체투자(부동산, 코인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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